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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1 Japan Rock의 아우라, X-Japan (2)

Japan Rock의 아우라, X-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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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악을 들으면 애국심이 없는 듯하여 괜시리 움츠러들던 시절...
그래서 왠지 그쪽 음악들은 멀찌감치 거리를 두었던 시절...
하지만, 언젠가 그 음악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어디 앨범 좀 구할 수 없을까 이곳저곳 쑤시고 다니게하던 일본 록밴드가 있었습니다.

X-Japan.

짙은 화장과, 괴기스러운 복장에 거부감부터 들었지만, 그들의 음악적 실력, 연주, 그리고 뛰어난 무대매너는 쇼맨십 가득한 비주얼락을 넘어서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이면 그들의 'Endless Rain'은 필청의 레퍼토리 중 하나였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곡보다 "Forever Love"를 좋아합니다만...)

아마도 90년대 일본에서 그들의 인기는 대단했었나 봅니다. 일본음악이 낯설게 들리던 때였지만, 우리나라나 대만에서도 꽤 많은 팬들이 있었구요.

그렇게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어느날, 그들은 돌연 해체를 발표했지요. 토시(보컬)와 그룹의 리더인 요시키(드럼,피아노)의 음악에 대한 견해차이 때문이었습니다. 97년 마지막날, 도쿄돔 공연을 끝으로 X-Japan은 해체됐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X-Japan의 히데(기타)의 자살로 이들은 다시 한 번 신화의 주인공이 됩니다.

우연히 오늘 X-Japan의 마지막 도쿄돔 공연실황을 발견했습니다.
10년전이라, 그다지 화질은 좋지않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락발라드가 주는 감동과 공연장의 뜨거운 분위기만큼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특히 요시키)의 무대매너가 다소 오버(?)하는 듯도 하지만, 인기절정의 순간에서 해체를 앞둔 공연이란 점에서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신화적인 아우라를 남기고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다시 한 번 과거의 영화를 재현해보이는 것이 좋을까요?

해체된 지 10년이 지난 올해.
40대의 아저씨들이 된 그들이 다시 재결합한다고 합니다.

Deep Purple이나, Eagles처럼 그들도 신화의 영역에 남아있기보다 친근한 속세의 아저씨들로 내려서기를 원하는 걸까요?
 

X-Japan, 'Endless Rain' in the Last Live




 
 X-Japan, "Forever Love" in the Last Live



저는 그들이 기억속의 X-Japan으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 6. 22, posted by Sweetp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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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프팩 2007.06.23 14: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90년대 중반 일본 음악이 개방되기 전, 일본 출장을 갈 때마다 X-japan의 음반과 비디오를 샀습니다. 도쿄돔 라이브 등 갖고 있던 비디오는 이제 모두 DVD로 업그레이드를 했지요. 저는 특히 'Crucify my love'를 좋아합니다. 덕분에 옛날 생각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2. belazy 2007.08.29 01:27 address edit & del reply

    으음...클래식만 들으시는 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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