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추천 4] Brigitte Font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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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추천 4]  Brigitte Fontaine
 
 
최근에 구입한 멋진 앨범 하나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브리짓 폰타인(Brigitte Fontaine)이라는 이름의 프랑스 여가수입니다. 소개드릴 앨범은 그녀의 약 서른가지의 앨범중에서 지난 97년에 제작된 Les Palaces(궁전)이라는 제목의 앨범입니다.
 
우선 가수에 대해 제가 아는 수준에서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녀가 1940년생이니까 이미 환갑을 훌쩍 뛰어넘은 할머니입니다. 인터넷에 우리말로 된 설명이 전혀없을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입니다만, 1964년부터 가수로 활동했고, 앨범도 30여가지나 냈을 정도니 우리로 따지자면 패티킴정도 되는 가수경력을 갖고있습니다.   
 
브리짓 폰타인은 나이에 맞지않게 머리를 빡빡 깍아 다소 엽기적으로 보입니다. 목소리는 샤띠망(Chatiment)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이태리 아방가르드 그룹 워파소(Wapassou)의 여성보컬(Karin Nicherl)과 흡사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허스키합니다. 그다지 거칠지않은 허스키 보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녀의 음악스타일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무척 어려울 듯 싶습니다.
프로그레시브, 포크, 아방가르드, 샹송, 테크노 등을 버무려놓은 것처럼 들립니다. 그녀의 프랑스 사이트에서도 뮤직스타일을 Varieties라고 설명해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굳이 한가지만 선택해보라면 저는 아방가르드(테크노위에 올려놓은)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앨범에는 모두 11곡의 노래가 들어있습니다. 어느 곡이 좋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만큼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나 좋습니다. 몽환적인 아방가르드적인 냄새가 짙지만, 편하게 그녀의 독특한 분위기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클래시컬한 연주와 테크노 스타일의 연주를 갈아타면서 묘한 감흥을 던져 줍니다.
 
우리나라에는 kekeland라는 음반과 함께 2장의 앨범이 수입된 듯 합니다. 대형 음반매장을 포함해서 일반 매장에서는 찾기 어렵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홍대앞 레코드포럼이라는 수입음반 가게에서 샀습니다.(극동방송국 삼거리에 있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올해 구입한 앨범중에 최고의 앨범이 뭐냐고 물어보면 단연 이 앨범을 손꼽고 싶을만큼 누구에게라도 꼭 추천드리고싶은 음반입니다. 특히 아방가드 스타일에 별로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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